1. 종합소득세란 무엇인가요?
6가지 소득을 하나로 묶는 세금
종합소득세는 이자, 배당, 사업, 근로, 연금, 기타소득 등 전년도에 발생한 모든 소득을 합산하여 과세하는 세금입니다. 이는 개인의 '종합적인 소득'에 대한 세금으로, 누진세율을 적용하여 과세됩니다. 따라서 고소득자일수록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며, 국세청은 이로 인해 소득세를 정확히 부과하기 위해 모든 소득을 합산하여 신고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종합소득세의 부과 이유
소득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더라도 하나로 합산하여 실제 과세표준을 산정하는 이유는, 과세 형평성과 공정한 세금 부과를 위함입니다. 각 소득별로 따로 과세하면 동일한 소득 수준에서도 세 부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2025년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과 대상
신고 기간
2025년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은 2025년 5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입니다. 단, 성실신고 확인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신고 및 납부가 가능합니다. 이 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신고 대상자
- 이자, 배당, 사업, 근로, 연금, 기타소득이 있는 모든 개인
-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2개 이상 직장을 다닌 근로자
- 2024년에 소득이 발생한 중도퇴사자(연말정산을 하지 않은 경우)
-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자, 기타소득 300만원 초과자
3. 누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나요?
면제 조건 요약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가 면제됩니다:
- 근로소득만 있고 연말정산을 마친 경우
- 기타소득이 300만 원 이하이며 분리과세를 선택한 경우
- 연 150만 원 이하 소득만 있는 경우
- 직전 연도 수입금액이 7,500만 원 미만인 보험모집인, 방문판매원 등으로 회사에서 연말정산한 경우
근로자라도 신고해야 하는 경우
근로자라도 다음 조건 중 하나에 해당되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 2곳 이상 근무했으나 연말정산을 합산하지 않은 경우
- 기타소득 300만원 초과
- 사적연금소득 1,200만원 이상
-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 프리랜서 수입(3.3% 원천징수)
- 사업소득 보유(부동산 임대 포함)
- 연말정산을 누락한 경우(중도퇴직 등)
4. 종합소득세 신고 준비물
기본 서류 목록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필요한 서류가 추가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소득 유형에 맞춰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민등록증 또는 공인인증서(또는 공동인증서)
- 종합소득 원천징수영수증
- 사업소득 명세서 (프리랜서 또는 개인사업자)
- 소득·세액공제 증빙서류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
- 경비 처리 관련 영수증 (카드, 현금영수증, 세금계산서 등)
스마트스토어·네이버페이 셀러의 경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인플루언서 등의 플랫폼 기반 사업자(1인 셀러 포함)는 플랫폼에서 발급되는 수익금 정산 내역 및 정산세금계산서를 수집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센터에서 관련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5.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1. 홈택스를 통한 신고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하면 비교적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 홈택스 접속 및 로그인
- '신고/납부' > '종합소득세 신고하기' 메뉴 선택
- 본인 인증 후 안내에 따라 소득 입력 및 공제 적용
- 자동 계산된 납부세액 확인 및 신고 완료
2. 모바일 손택스 앱 이용
2025년부터는 모바일 앱 ‘손택스’를 통한 신고도 한층 편리해졌습니다. 특히 단일 소득자 또는 프리랜서의 경우 절차가 단순화되어 간편 신고가 가능합니다.
3. 세무대리인을 통한 신고
세무사에게 위임할 경우, 세무대리인이 대신 신고해주며 수수료는 보통 10만~30만 원 수준입니다. 다만 신고 자료는 본인이 사전에 정리해 제공해야 합니다.
6. 프리랜서 및 N잡러(복합소득자)의 주의사항
프리랜서 소득자 유의사항
프리랜서는 보통 수입의 3.3%가 원천징수되지만, 이 금액이 전부 세금은 아닙니다. 연간 총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제외하고 최종 과세표준을 계산해야 하며, 추가 납부하거나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영수증 보관 및 지출증빙이 중요합니다.
근로소득 + 기타소득 병행 시
직장생활과 동시에 블로그 광고 수익, 강연료, 원고료 등을 받은 경우 ‘기타소득’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 300만 원 초과분은 반드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입니다.
플랫폼 근로 및 스마트스토어 운영자
스마트스토어, 쿠팡파트너스, 유튜브 광고수익 등 플랫폼 기반 소득은 사업소득에 해당되며, 별도 사업자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프리랜서 소득으로 분류됩니다.
7. 경비처리 및 절세 전략
경비로 인정되는 항목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는 매출에서 비용(경비)을 차감한 금액에 대해 세금을 내게 됩니다. 세금 계산에 포함될 수 있는 경비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무실 임대료, 관리비
- 업무용 통신비, 교통비
- 업무 관련 장비 및 소모품 구입비
- 세무/회계 프로그램 사용료
- 홍보 및 마케팅 비용
단, 개인적인 지출은 인정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업무 연관성이 입증 가능한 영수증을 보관해야 합니다.
영수증 보관 요령
경비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증빙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금계산서 또는 현금영수증
- 카드 매출전표 (업무용 카드 사용 권장)
- 계좌이체 내역(간편장부 대상자에 한해 일부 인정 가능)
국세청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여부 등을 체크하기 때문에 디지털 증빙자료 확보가 중요합니다.
절세 팁
- 적극적인 경비처리와 공제 항목 확인
- 주택자금, 교육비, 의료비 등 소득공제 항목 미리 준비
- 신용카드보다 세금계산서 또는 현금영수증 사용
- 전문 세무사 상담 통해 추가 절세 가능 여부 검토
8. 종합소득세 계산법
기본 공식
종합소득세는 아래의 과정을 통해 계산됩니다:
- 총수입금액 - 필요경비 = 소득금액
- 소득금액 - 각종 소득공제 = 과세표준
- 과세표준 × 누진세율 = 산출세액
- 산출세액 - 세액공제 및 감면 = 결정세액
2025년 기준 종합소득세율 (누진세율)
| 과세표준 (원) |
세율 |
누진공제액 (원) |
| 1,200만 이하 | 6% | 0 |
| 1,200만 ~ 4,600만 | 15% | 108만 |
| 4,600만 ~ 8,800만 | 24% | 522만 |
| 8,800만 ~ 1억5천만 | 35% | 1,490만 |
| 1억5천만 ~ 3억 | 38% | 1,940만 |
| 3억 ~ 5억 | 40% | 2,540만 |
| 5억 ~ 10억 | 42% | 3,540만 |
| 10억 초과 | 45% | 6,690만 |
계산 예시
예를 들어 프리랜서 A씨가 2024년 동안 총수입 5,000만 원에 경비 2,000만 원, 소득공제 1,000만 원을 적용받는다면:
- 소득금액: 5,000만 - 2,000만 = 3,000만 원
- 과세표준: 3,000만 - 1,000만 = 2,000만 원
- 적용세율: 15%, 누진공제 108만 원
- 산출세액: 2,000만 × 15% - 108만 = 192만 원
9. 종합소득세 환급 및 추징
환급 조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환급이 가능합니다:
- 기납부 세액이 결정세액보다 많은 경우
-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 추가 공제 적용 시
- 원천징수 세액이 과다 공제된 경우
환급 시기
정상적으로 신고한 경우 일반적으로 6월 중순부터 8월 사이에 순차적으로 환급이 이루어집니다. 홈택스에서 ‘환급금 조회’ 메뉴를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징세 발생 시 대처법
신고 누락 또는 경비 과다 계상 등의 사유로 국세청으로부터 추징세 통보를 받는 경우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릅니다:
- 세무서 통지서 확인 후 기한 내 자진 납부 시 가산세 일부 감면 가능
- 납부가 어려울 경우, 분할 납부 또는 납부 유예 신청 가능
- 이의신청 및 조세불복 제도 활용 가능
10. 종합소득세 미신고 또는 지연 신고 시 불이익
가산세 부과 기준
종합소득세를 제때 신고하거나 납부하지 않으면 국세청은 다음과 같은 가산세를 부과합니다:
- 무신고 가산세: 산출세액의 최대 20%
- 과소신고 가산세: 차액의 10~40% (부정한 방법일 경우 최대 40%)
- 납부지연 가산세: 미납세액에 대해 하루 0.022% 이자 부과
예를 들어 납부세액 200만 원을 30일 늦게 납부했다면 약 13,200원의 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무조사 위험 증가
소득 누락, 허위 경비 계상, 지연 신고 등의 이력이 누적되면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현금 위주의 프리랜서 업종은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정직하고 정확한 신고가 중요합니다.
11. 종합소득세와 4대 보험의 관계
건강보험료 인상 가능성
종합소득세 신고 결과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산정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즉, 신고한 소득이 많을수록 다음 해 건강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종합소득금액이 3,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연 소득에 따라 월 건강보험료가 10만~30만 원 이상 증가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납부 기준에 영향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역시 신고된 소득에 따라 납부 기준이 설정됩니다. 따라서 소득이 증가하면 국민연금도 상승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령액 증가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직장가입자 이중부담 주의
직장인 중 프리랜서 소득이 있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경우, 소득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직장보험 외 별도 지역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12. 사업자 vs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 방식 차이
사업자등록 여부에 따른 차이
프리랜서도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사업자등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업자등록 없이 활동한 경우에도 소득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간이과세자 vs 일반과세자
간이과세자는 연 매출이 8,000만 원 미만인 개인사업자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에서 일부 혜택이 존재합니다. 일반과세자는 매출이 높은 대신 세금 계산, 신고 책임이 더 무겁습니다.
인적공제와 소득공제 차이
프리랜서도 기본공제(본인, 배우자, 부양가족)와 각종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자 등록 후 기장 신고를 통해 경비처리 폭이 넓어져 절세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팁: 홈택스 수익금 자동 조회 활용
네이버, 카카오, 배달앱,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은 국세청에 매출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홈택스에서는 ‘수익금 자동조회’를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